존재를 탐색하다, 시간을 기록하다.

조동균 작가의 작업은 본질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한다.
있음과 없음, 선택과 남김, 형상과 배경으로 구분되는 이분법적 존재 양식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이기도 하다.

조동균 작가의 작품은 선, 색, 면이 시간과 중첩되어 가는 과정이다. 색과 면이 반복되며 일정한 패턴으로 층층이 쌓여 가는 과정 속에서 나타나는 우연성들이 서로 조율되며 시각적인 변화를 빛어낸다.

존재하지만  감춰졌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예술을 감사해보세요.